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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찬양 반민족 친일파 문인, 전형 전집 발간 중단하라

등록일: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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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0

세부내용

일제강점기에는 친일파, 해방 후에는 수재의연금을 횡령한 범죄자인 전형

이런 자가 쓴 글을 전집으로 펴내겠다고 세금을 사용하다니요.

나라 꼴이 정말 말이 아니네요.

박수연 교수의 지적이 전부 타당하네요.

전형 전집 발간 사업을 추진하는 책임자가 누구입니까?

역사에 부끄러운 이름 남기지 마시고

전집 발간 당장 중단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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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형의 뚜렷한 친일 행적이 무더기로 드러났다. 창씨개명을 해 도쿠다 카오루( 德田 馨)라는 이름으로 1942년부터 여러 편의 친일 평론을 썼는데 확인된 것만 5편에 이른다.

1942년 <국민문학>(國民文學)에 발표된 '전쟁의 모랄 戰爭のモラル'이라는 제목의 글은 중일전쟁을 정당화하던 소설 <보리와 병정>을 상찬하면서 문학이 전쟁에 기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제시했다.


같은 해 <국민문학>에 발표된 '역사소설에 대하여 歷史小說について'에서는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제공했던 당시 교토학파의 이념에 근거해 역사와 현실을 문화와 정치라는 논점으로 설명하는 내용을 실었다.


<조광>(朝光)에는 '아시아 문화 통일과 그 성격 アジア文化の統一とその性格'이란 제목으로 동아신질서론에 근거해 일본국의 새로운 탄생과 문화적 통일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글을 썼다. 이듬해인 1943년에는 <국민문학>에 '만주문학의 소망 등'과 '문학의 시련'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전쟁과 통치를 정당화하는 논조의 글을 잇달아 게재했다.


전형의 친일 글을 찾아낸 박수연 문학평론가는 "평론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쓴 글이 아니라 창씨개명까지 하면서 당시의 일본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이해한 후 매우 논리적이고 신념에 찬 논지로 일본통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그의 글이 주된 주제는 조선총독부의 입맛에 맞는 '만주국을 형상화하는 국가주의적 문학', '전쟁과 같은 고난은 문학이 삼아야 할 자기 근거' ', '서구제국주의에 맞서는 동아시아의 신질서론', '전쟁 찬양' 등 당시 친일 담론이 모두 들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형은 해방 직후에도 오점을 남겼다. 대전의 일간지 <동방신문>에서 기자로 근무했는데, 1949년 신문사 사장과 함께 구속기소 됐다. 당시 신문 보도를 보면 그 이유를 '수재의연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전하고 있다.


박수연 문학평론가는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친일 문인 개인의 전집을 출판, 선양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자료집 발간이 필요하다면 민간 출판사에서 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정부의 문학예술 지원 예산 대폭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공공기관에서 친일 문인의 자료집을 출간하겠다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형에 대한 선양사업은 친일 문인이 없던 대전충남의 문학사에 친일 문인이 중심으로 들어오는 일이 된다"며 "대전문학관과 대전문학관을 관리·감독하는 대전시와 후원기관인 대전문화재단은 역사관에 따른 심각한 고민으로 지금이라도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문학관은 신채호 선생을 앞에 내세우고 있다"며 "친일 인사의 인후 보증으로 석방되는 것을 거부하다 병이 악화해 옥사한 신채호 선생을 생각한다면 친일 문인 선양은 고려할 필요도 없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v.daum.net/v/2024081612000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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