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내용대전시민의 별서(別墅), 대전 유교전통의례관 개관 ㅇ 대전광역시의 유교전통의례관이 오는 9월 27일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유교전통의례관은 유교와 전통문화 및 한옥숙박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로 동구 이사로147-81에 건립되었다. 국비 33억을 포함, 총사업비 130억이 투입되었으며,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기본계획수립으로부터 약 6년만인 금년 5월에 준공되어 금번 개관에 이르게 되었다. ㅇ 유교전통의례관은 총 10동의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3개 동은 전통문화와 의례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고, 나머지 7개 동 10개 실은 숙박체험용 한옥으로 장애인동을 포함, 2인 실부터 8인 실까지 그 규모와 형태가 다양하다. ㅇ 개관을 준비하며 대전시는 대전시소 설문조사를 통해 ‘대전별서’라는 별칭을 선정했다. 유교전통의례관과 병용해 쓸 수 있는 짧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별서(別墅)’란 조선시대 양반들이 휴양과 독서 등을 위해 본가 주변, 적당한 거리에 풍광 좋은 곳을 골라 지은 집이나 정원으로 지금의 ‘별장’ 정도로 볼 수 있다. ㅇ 실제 대전광역시 유교전통의례관은 대도시 안에 위치하면서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대전천의 지류인 절암천이 마을을 관통하며 흐르고, 약 8만 제곱미터의 산림에는 보호림으로 지정된 소나무 3천여 그루가 빼곡하다. ㅇ 문화유산도 상당수 집적되어 있다. 지역 대표 사족(士族) 중 하나인 은진송씨들의 분묘(墳墓) 천여 기가 밀집되어 있고 묘역 내 혼유석(魂遊石)과 문인석(文人石) 등 석물이 전통시대 공예와 민속사 연구에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묘의 관리와 제를 위해 더불어 건립된 재실들 또한 가치가 높다. ㅇ 대전광역시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의 개관행사는 27일 오후 3시 의례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모든 주민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개관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