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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50년대 대표작가

최상규 (崔翔圭)

(1934~1994)

등록일: 2012-10-05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조회: 384

작가소개

그들은 서로 사랑한다. 서로 애인이다. 그들은 처음에 서로의 이름 밑에 자를 받쳐 불렀다. 그러나 점차 그게 불필요해졌다. 그래 그걸 없애 버렸다. 그러면서 얼마 지내고 보니 그 나머지 이름이라는 것들조차 부를 필요가 없게 되고 말았다.

-<1> 중에서-

 

 

새로운 미의식의 창출은 구체적인 작품이 이루는 예술적 성과에서 비로소 달성되는 것이며, 이는 넓은 뜻의 실험 정신의 작동에 의존하는 것이다. 산문으로서의 문체 변혁이랄까, 실험이 그것.

 

장작을 끌어냈다. 석 단에서 한 단을 빼니 두 단이 남는다. 또 한단을 빼면 한 단밖에 남지 않는다. 그놈을 또 빼면 없게 된다. 고의가 아니라 못 있게 된다. 그는 산술을 배웠다. 그래 3-1=2, 2-1=1, 1-1=0을 자꾸 되풀이 한다.

-<포인트 중>-

 

 

문체 실험에서 최상규만큼 참신한 것은 없었다. 영장을 받아 놓은 대학생이 동거중인 여인과 그를 미워하는 장차 장모 될 여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의식의 변화를 짤막한 감각적 문체로 이끌어 나간 <포인트>는 당시의 많은 실험적인 창작 속에서 단연 이채롭고도 빛났던 것이다.

-‘악령의 늪에 이른 길,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작가연보

1934

55일 충남 보령 천북면 낙동리 644번지 출생 (7남매 중 장남)

1956

문학예술5월호에 단편 <포인트><단면(斷面>이 황순원에 의해 추천되어 등단(22)

1957

연세대학교 영문과 졸업

1966

현대문학신인상 수상

1966

공주교육대학 교수 부임

1977

공주교육대학 사직

1983

대한민국문화상 수상

1994

116일 타계 (160여편의 소설 작품과 다수의 문학 이론 번역서 발표)

작품세계

최상규는 대전지역 소설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이미 그것을 뛰어넘은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는 1956년 등단한 이래 1994년 작고 시까지 작품을 발표하지 않은 해가 없을 만큼, 오랜 세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최상규의 작품은 한국전쟁 이후 우리 사회의 극심한 변화 속에서 제기되는 분단문제와 빈곤문제, 근대화와 민주화 운동, 경제 발전과 노사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상관없이 오직 자아의 존재탐구와 사회 속에서의 삶의 의미 추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상규 문학의 독창성은 주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그 주제를 형상화하는 탁월한 창작기법이 균형을 이루면서 빚어내는 예술성에 있다. 그는 짧은 단문을 통해 등장인물의 내면을 훌륭하게 묘사하고, 단문과 명사문, 문장사이의 많은 생략 등을 사용함으로써 작품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이끌어낸다. 이러한 문체는 인간의 일반적 본성에 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의 소설은 독창적인 창작기법과 탁월한 문학성을 높이 평가받아 현대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등의 수상을 통해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그가 50년대의 대표적 작가임을 입증하였다.

대표저서

연 번

종 류

작 품 명

발행처

발행년도

1

소설

단면

문학예술

1956.09.

2

소설

황색의 서장

세대

1963.8~9

3

소설

조춘

신동아

1966.06.

4

소설

한춘무사

현대문학

1966.06.

5

소설

산신의 고아원

월간중앙

1971.04.

6

소설

오춘

현대문학

1971.05.

7

소설

말이 있는 팬터마임

문예중앙

1979.

8

소설

캄팔라의 향연

월간중앙

1979.08.

9

소설

포인트

정음사

1987.01.25

10

소설

타조의꿈

인간사

1989.12.10

11

소설

목은이색

고려원

1990.07.20

12

소설

한밤의 목소리

일신서적출판

1994.01.10

13

소설

악령의 늪

문학사상사

1994.04.10

14

소설

새벽기행

예림기획

1999.10.09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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