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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무형문화재

앉은굿(設經)

보유자송선자

등록일: 2018-10-05
관리자
조회: 4216

사진 및 동영상

세부내용

설경은 대전·충청지역의 굿에 쓰이는 무의식구(巫儀式具)의 하나로 한지 등의 종이를 재료로 무경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설치하는 일종의 굿 도구인 것이다.
좁은 의미의 설경은 경문을 대부적처럼 오려 각 방위의 요소에 붙이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굿을 하기 위해 신당에 배치되는 전반적인 무의식구를 총체적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따라서 설경은 부적의 기능을 하면서도 또한 무신과 같은 역할을, 동시에 설경을 보여주는 축원문으로서 제1의 독경이라고 칭하듯 경문의 뜻을 지니고 있는 다중적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설경은 독경의 성격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는데 즉, 독경을 하는 주제에 따라 설경의 내용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설경은 종이에 경문을 쓰거나 글자를 칼로 파내어 만드는데 대체로 사고지를 세 장 정도 연접하여 경청의 천장 높이에 맞추어서 제작, 경문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거나 귀신을 잡아 가두는 역할을 한다.
설경은 크기에 따라서 소설경과 대설경으로 구분된다.
설위설경(設位說經)을 일반적으로 설경(設經)이라한다.
한자로는 설경(設經) 또는 설경(說經)이라하는데 앞의 설경(設經)은“위목을 세우고 경문을 읊조림”의 준말이며, 설경(說經)은 그냥 “경문을 읆조림”이라 한다.
즉, 신령의 자리인 위목(경청經廳)을 세우는 것을 설위(設位)라 하고, 경을 읽는 것을 설경(說經)이다 설위설경(設位說經)을 줄임말로 설경(設經)이라한다.
경청을 장치하는 설위를 설위설진(設位設陣)이라하고 줄여서 설진(設陣)이라 고도 한다.
현 기능보유자 송선자는 1977년부터 무업에 종사, 설경 보유자였던 故 황하청(1998년 사망)으로부터 15년간 설경을 비롯한 앉은굿을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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