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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무형문화재

유천동산신제

보유자유천동산신제보존회

등록일: 2018-10-04
관리자
조회: 2525

사진 및 동영상

세부내용

유천동의 산신제와 거리제 역사는 정확하지 않다.
농사를 짓던 시절에는 해마다 음력 동짓달에 길일을 택하여 마을 뒷 편 둔덕에 있는 산신당에서 마을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산제를 지냈다.
처음에는 소나무 아래에서 산제를 모셨으나, 그 후에 산제당을 건립하였다.
유천동은 대전지역에서 가장 전형적인 산제와 거리제를 모시는 마을이다.
음력 동짓달에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으로 상당제(上堂祭)를 모시고, 음력 정초에는 신년제(新年祭)로서 거리제를 치른다.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는 마을 입구의 선돌형 장승에 거리제를 지냈다.
그러나 도시화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통하여 산제와 거리제도 많이 변모하였다.
마을 자체가 완전히 시가지로 바뀌어서 마을공동체의 분위기는 거의 사라졌고 주민들의 자발적 의지에서 보다는 산신제 보존회가 전통문화보존의 차원에서 산신제를 주관하는 형편이다.
1970년대 초에 제일(祭日)도 음력 동짓달 초사흗날로 고정하였고, 시간도 자정이 불편하다 하여 초저녁에 지낸다.
산신당 또한 주택가의 평평한 대지 위에 자리하고 있어서 예전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선돌형 장승도 대로변에 있다가 최근에 동사무소 마당으로 옮겼다.
현대화된 도시의 한복판에서 마을의 주민들이 산신제를 소멸시키지 않고 지키려는 노력은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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